LG건조기 후기
이 글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작성한 후기로 개인적인 생각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건조기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건조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미루다가 드디어 건조기를 구입했습니다. 구입 당시 세탁과 건조가 같이 되는 제품이 나온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세탁기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조기로 알아봤습니다. 용량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 해서 가성비 좋은 20kg짜리로 선택했어요.
세탁실이 좁아서 작업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배송 당일 아침에 세탁실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꺼내 치워뒀어요.
세탁기보다 크다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들여놓고 보니 엄청나게 크게 느껴지네요. 제품이 벽에 붙어 있어서 문을 열다가 벽과 부딪혀 유리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세탁기와 건조기 문에 차량용 문콕 방지 스티커를 붙였어요. 이렇게 하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생애 첫 건조기입니다. 좋다는 말만 수없이 들었지 제대로 써본 적은 없기에 얼마나 좋은지 기대되네요.
세탁기만 보다가 건조기를 보니까 내부통이 엄청나게 크게 느껴졌어요. 빨래방에서 보던 느낌을 집에서 보게 되다니 새롭습니다.
먼지 거름망은 2단으로 큰 사이즈가 안쪽 그 위에 작은 사이즈가 또 들어가더라고요. 작은 사이즈는 한번 돌리고 바로 먼지를 털어주는 게 좋고, 큰 사이즈는 3~4번에 한번 정도 청소해 주면 된다네요.
디스플레이이 있는 다이얼을 돌려서 원하는 건조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요. 하지만 2단으로 올려놓으니 조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리모컨으로 이용 중이에요.
수건을 처음으로 건조기에 말려봤습니다. 자연건조하던 수건은 빳빳하고 거칠었는데 건조기에 돌리니 부들부들 호텔 수건처럼 변하는 게 신기하긴 하네요.
위에 회색 수건의 왼쪽은 자연건조한 수건이고, 오른쪽은 건조기로 말린 수건인데 겉모습부터가 다른 게 보이시나요? 잘 못 말리면 나던 냄새도 안나고, 건조기 사용하면 신세계를 경험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건조기 들어오고 나서는 비가 와도 빨래 걱정이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솔직히 없어도 사는데 문제는 없지만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없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기 힘든 제품이 건조기인 건 확실하네요.
LG건조기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