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역 벚꽃 명소, 자재암_산나물박사 소요산점 후기

벚꽃 한창 피었을 무렵 소요산 자재암을 다녀왔습니다.

소요산 벚꽃 명소

소요산 벛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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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꽃잎이 다 떨어져 푸른 잎이 나기 시작했다는데, 소요산은 벚꽃이 만개를 했더라고요. 만개하는 데까지 일주일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벚꽃은 주자창에서 원효 굴까지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자재암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벚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벚꽃을 보러 가는 거라면 원효 굴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할 것 같아요.

 

자재암 가는 길의 백팔계단/ 자재암에 있는 청량폭포

원효 굴까지 올라가는 건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산책하듯이 사부작사부작 걸어 올라가니 금방 올라가더라고요. 아침 먹고 일찍 나왔더니 사람도 많이 없어서 한적하게 산책도 하고, 벚꽃 구경도 하고 왔답니다. 원효 굴부터 자재암까지는 계단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산나물박사 소요산점

자재암까지 갔다가 내려오니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허기도 지고...  산에 왔으니까 산나물을 먹고 가자는 말에 산나물 비빔밥을 판매하는 산나물박사로 들어갔습니다.

 

산나물박사 소요산점

산나물 비빔밥, 감자전, 더덕구이, 동동주를 시켰습니다. 제일 먼저 찹쌀동동주와 산나물 무침이 함께 나오고 뒤를 이어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동동주와 고소하게 무친 산나물의 조합이 의외로 좋더라고요.

 

감자전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더덕구이는 더덕향이 진하고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서비스로 두릅도 주셨는데 신선하니까 더욱 맛있었습니다.

 

산나물박사 소요산점

동동주와 감자전을 먹다 보니 비빔밥이 나왔어요. 산나물이 6가지나 들어가 있네요.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라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된장국도 구수하니 시골밥상 같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반찬은 나물과 김치가 전부이지만 깔끔하고 든든한 한 끼를 먹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버섯전골을 먹어보자며 약속하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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